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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태사도직 입문강좌 ‘하늘 · 땅 · 물 · 벗’ 피정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14-12-03 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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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정 참가자가 양평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 수도원 경내를 걷고 있다. ⓒ문양효숙 기자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던 5월의 마지막 화요일, 경기 양평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 수도원에는 침묵 가운데 홀로 빗속을 걷는 이들이 있다. 어떤 이는 수도원 옆을 흐르는 작은 냇가를 하염없이 바라보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길가에 핀 작은 꽃을 사진에 담기도 한다. 길가에 난 쑥을 뜯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저 고요히 빗소리에 잠기는 이도 있다.

이들은 생태사도직 입문강좌인 ‘하늘 · 땅 · 물 · 벗’의 제14기 수강생들이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와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매해 각 본당 우리농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생명과 땅을 살리는 밥상, 그리고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길에 관한 교육을 펼쳐왔다.

지난 4월 23일부터 매주 화요일 총 6주간 진행된 강좌에서는 원광대학교 김은진 교수가 GMO식품의 종류와 위험성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기도 하고, 가톨릭농민회 김영길 씨가 농촌의 현실과 우리농의 생산 기준에 관해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 교육이었던 5월 21일에는 청주 가톨릭농민회 음성분회를 찾아 직접 농민들을 만나고 감자밭의 풀을 뽑았다.

6주 강좌의 마지막 날이었던 이날은 생태 피정이 진행됐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맹주형 실장은 피정에 앞서 “오늘만은 누구의 엄마, 아내, 아빠가 아니라 그저 나로 존재하시길 바란다”면서 “생태적인 것은 느림이다. 밥도 천천히, 걸음도 천천히. 그렇지만 느림 속에 깨어 있어 달라”고 당부했다.

  
▲ 이영선 신부는 “예수님께서는 ‘받아먹어라’ 하시며 하나가 되는 길을 몸소 보여주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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