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8) 노나분회

청주가농 유일한 전국에서도 찿아보기 힘든 여성만으로 구성된 노나분회가 있어 박종순 실무자와 함께 청천으로 출발했습니다.지난 3월 회합 이후에 오랫만에 진행되다보니 약간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노트북을 꺼내 지난 일들을 끄집어 내기도 하고 그간의 과정에 대한 아쉬움과 걱정도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청천분회에 통합을 요청하고 첫 회합이라 노나분회를 유지발

전 할 것인지, 통합을 다시 제안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 의견들을 일일히 기록하기는 어렵지만 역사와 전통이있고 각 회원들의 삶의 기록들이 남아있는 곳이다. 치열하게 논의하고

투쟁을 해왔다.그러면서도 용서와 화해를 했던 삶의 일부였다는 고백도 있었습니다. 하여 우선적으로는 교육과 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매월 화요일에 자유롭게 진행하고 회합 연락과 실무는 박종순 실무자가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적으로 임봉재선생님이나 정현찬 전국회장님을 모시기로 했습니다. 교육과 충전의 시간을갖으면서 오는 총회에서 노나분회의 진로에 대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농민주일 기념미사와 행사는 청천본당에서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오랜시간 의견을 나누면서 맘 고생도 하고 힘들었던 지난 시간의 기억들을 털어낼 수 있어 그런지 노나분회 회원들의 얼굴이 환해졌습니다. 서울에서 꼭 참석하시는 장수녀님은 "회합에 참석하기 위해 다섯시간 이상 걸려 내려오면서 기쁜마음으로 참석한다"고 하시면서 노나분회에 대한 간절함을 표현하셨습니다.

마침기도로 영광송을 우리주 하느님께 올리면서 기쁘게 회합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