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5) 이노기님
봄꽃에 눈이 멀어 그 향기에 잠시 취해 있었더니 사흘 나흘 비를 내려 그대에게로 가는 길을 모두 지워버렸습니다 ~운운~
긴 가뭄끝의 장맛비는 은혜에 비유된다. 송강은 "풍운을 언제 얻어 삼일우를 내려 음애에시든풀을 다 살려내리라"한다.
~우리 대통령에게는 없는 마인드~ 중국에서는 양자강 상류의매실이 익을때쯤 오는 비라고 "매우"라 한다네~
수풀을 의미하는 "림"에 장마의 뜻이얹어 임우 또는 적림이라 불리는 장맛비~ 각설하고~ 긴가뭄끝에 오는 장마는
긴기다림 끝에 오는 사랑과같아 씨앗동 손바닥위에 올려놓고 얼러도 보고~기다리다 기다리다 또 하루가 가네
~ 한내 아까시 당산나무가 저녁땅거미보다 먼저 어두워지네~